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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들의 발자국

김형사 | 100호 |캔버스에 아크릴

작가는 과거 불편한 용기의 마지막 시위 참여자, 10만 명의 여성들에게 영감을 얻었다. 캔버스에 손가락으로 그린 작품으로, 강렬하게 찍어낸 임파스토 기법의 작품은 그때의 풍경을 보여주는 듯하다.

울렁거리는 마음을 쏟아 낸 작가의 첫 작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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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우리들의 발자국>은 4호짜리 작은 캔버스에서 시작되었다. 

시위 이후 몇 년이 흘러, 한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모였던 여성들은 이제 사회 전반에 나아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. 

그때보다 수십 배 커진 캔버스의 크기는 더 많아지고 혼란스러워진 우리를 뜻한다. 그럼에도 우리는 공통된 목적을 가진 삶의 동반자임을 상기시키고 싶다. 

우리는 좋아하는 취향도 떠올리는 생각도 모두 다르지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꿋꿋하게 걸어가는 것 하나만으로도 느슨하게 묶여 있을 수 있지 않을까? 

붓이 아닌 손가락만으로 표현된 서로 다른 발자국들은 실은 우리가 모두 다른 사람이었음을 나타낸다. 그렇게 규칙 없이 찍혀 보이던 발자국은 결국 모두 한 방향을 향해 걸어 나간다. 

이 혼란스러운 시대를 다른 발자국이지만 같은 방향으로 이겨내는 여러분께, 우리의 느슨한 연대를 제안한다. 

“당신과 나의 삶의 형태가 다르더라도 나는 언제나 당신을 응원할 것입니다.”

​작품구매정보

100호 | 4,500,000 | 액자,배송비 별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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